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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Bethany UMC Hawaii

08/24/24 'HI 지방 목회자 수련회-Flourish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저는 Kalihi에 있는 성 안토니 수양관에서 하와이 지역 연합감리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하는 수련회를 참가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목사님들과 함께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또 어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겪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하와이가 크지 않은 지역인데도, 목회자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은 여전히 많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첫 시간, 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면서, 감리사님은 시편 46편 10절 말씀 가운데 ‘너희는 잠깐 손을 멈추고, 내가 하나님 줄 알아라!” 는 구절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사실 목회자들이 각자의 목회와 삶 때문에 무척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이 관여하고 사역해야 하는 부분들이 여러 갈래로 많이 걸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 사회에서 종교인으로서 사람들을 만나는 목회자도 있고, 사회 정의(Social Justice)를 위해서 홈리스 사역, Food Bank, 정신질환 환자 케어 같은 일들도 함께 해 나가야 합니다.  감리사님은 그 자리에 모인 모든 목회자들에게 ‘지금 이 시간만큼은 잠시 모든 손을 내려 놓고, 잠잠히 하나님을 묵상해 보십시오!” 라고 권면해 주셨습니다.  바쁜 일이 몰려 오더라도, 잠시 들숨과 날숨을 내쉬며 잠잠하게 평안의 시간을 내어 보는 것은 우리 삶의 아주 중요한 치유와 쉼의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화요일 오전에는 각자가 기대하고 소망하는 목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이번 연회의 주제였던 “Flourish(번성, 번영하다)”를 생각하며 어떤 목회를 준비하고, 또 하고 있는지를 나누었습니다.  목회자들마다 목회적 환경과 사정은 다 다르지만, 하나님은 모든 목회자의 목회와 성도님들 가운데에서 역사하고 계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이웃에 있는 킬로하나 교회는 본토에서 파사디나연합감리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2주간 방문을 했고, 그 학생들이 해변가와 동네 청소를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잠자리도 불편하고, 샤워 시설도 충분하지 않았지만, 그런 소중한 경험은 손님을 맞이한 교회나 방문한 학생들에게 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다른 교회는  Food Bank 사역으로 배고픈 사람들을 먹이는 사역을 통해 교회의 본질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교회마다 모습은 다르지만, 하나님을 아는 시간들을 가지고 있었고, 우리에게도 그런 하나님의 크신 은혜의 시간이 찾아올 줄 믿습니다.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에 펀드래이징을 위해 열심을 내어 함께 준비했습니다.  우리 교회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경험하고 번영(Flourising)을 찾아가는 시간이 될 줄 믿습니다.  참여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베다니의 모든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 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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